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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_복어공주

임신 초기 직장 생활 임신 근로 시간 단축 모성보호법

by 크뇽 201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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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직장 생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국내 및 해외전시 부스 디자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3D, 2D) 제안서, 기획, 미팅, 영상, 업체 조율, 발주, 현장 감리 모든 일을 컨트롤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 작업을 하다 수정 작업도 여러번이며 일이 성사되었다 하더라도 설치 전까지 정말 수많은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야근은 기본 옵션으로 붙어있습니다. 현장은 기본 오픈 전 일주일 정도 가서 작업 현장 컨트롤하면서 지켜봅니다. 정말 힘든 직업이며 그만큼 성취감도 뿌듯한 직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기획, 디자인, 제안서, 조율, 발주, 현장 감리 모든 진행을 혼자 단독으로 맡았던 2017 소프트 웨이브 전시 삼성SDS 기업 부스 디자인입니다. 부스 디자인상도 받았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도 임신하고서 1차적으로 회사에 알렸습니다. 임신 근로 시간 단축 12주 이내 법정기간 근로시간 1일 2시간 단축 가능합니다. 13~36주는 법정 외 기간이라 단축 근무를 할 수 없습니다. 36주 이후부터 법정기간에 들어가 1일 2시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 임금 삭감 금지 *


월 임금 200만원 인 임신 근로자가 법정기간에 한 달 동안 2시간 단축하여 1일 6시간 근무하면 근로자는 임금 감소 없이 200만원을 수령하면서 단축근무 할 수 있습니다. 사업주는 전환 장려금 40만원 + 간접노무비 (중소 중견기업) 20만원 수령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임신하면 안정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법정기간이라고 만든 12주 이내 36주 이후 기간은 제 생각에 임신부마다 체질 몸상태도 다르고 임신하고서 합병증 및 트러블들이 제 각기 다르니 회사 다니는 임신부의 안정 기간은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 갑자기 배가 아플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하구요.


기본 생활법


임신 사실을 직장에 빨리 알린다.

전업주부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커서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하기 힘들어요. 저 또한 정말 정신없이 바쁠 때 몸 상태를 정말 알 수 없겠더라구요. 긴장이 풀리고 난 뒤 퇴근할 때 다리가 후들 거린답니다. 일에 열중하다 보면 유산이나 조산, 임신 중독증의 징후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임신 사실을 빨리 알려 동료들의 이해를 구하며, 무리한 회식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합니다.



영양 만점 간식을 준비합니다.

평소보다 열량 소모가 많아 금세 배가 고파집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간식을 엄청 준비해 가져갔어요. 회사에서는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주 식사를 할 수 없어서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두었다가 허기를 느끼거나 기운이 없을 때 먹어주면 좋아요. 저도 고구마, 바나나, 요플레, 견과류, 정말 배가 심하게 고프다 하면 아래 1층 카페 가서 샌드위치를 사서 급히 먹고 들어왔어요. 



채소 위주의 메뉴를 선택한다.

매일 한 끼 이상을 외식으로 해결하므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어렵고 염분 섭취가 늘어난다. 염분 많이 섭취하면 부종과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단백질 고기는 먹고 싶지 않았고 야채, 채소, 과일이 그렇게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착 즙 주스 과일이나 케일 당근 비트즙 등 바로 착즙주스 카페 가서 사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막달에는 저체중아라서 의사선생님께서 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하셔서 힘들게 살찌웠었습니다.



소변을 참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이나 신우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참지 마세요. 저는 임신 전에 낙타처럼 물도 안 마시고 소변도 하루에 2번 볼까 했어요. 근데 정말 임신하고 나니 하루에 10번 화장실 갔었어요.



냉방 시에는 옷을 덧입는다.

찬 바람을 쐬면 자궁 수축이 일어나 유산이나 조산 될 위험이 있다. 냉방 중이라면 가디건 혹은 외투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저도 복어공주 임신했을때 한 겨울이였는데 체온조절이 쉽지않았어요. 사무실안에는 히터로 덥고 답답했고 밖에 나가면 춥고 오히려 선선하게 유지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틈틈히 휴식을 취한다.

정말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면 하반신 부종, 정맥류가 생깁니다. 컴퓨터를 할 때는 30분마다 5분 정도 쉬고, 틈틈이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나가서 체조나 스트레칭합니다. 저는 매일 야근했는데요. 가끔 일어나서 다리 부종 저린 부분과 허리 통증 목 통증 아주 가끔씩 일어나서 스트레칭했어요. 회사가 바쁘면 정말 나가서 여유롭게 휴식 취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제가 겪은 일인데요 보건소에 주는 임신부 뱃지를 들고 다녀도 자리를 안 비켜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자리에 노인분들이 젊은 사람이 왜 앉아있냐는 식으로 자꾸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아서 불편했습니다. (뱃지를 보여드려도 배도 안불렀는데 라고 하면서 등등..)어느 전철 칸은 임산부 자리가 아예 지워져서 없더라고요. 알고보니 일반석에 임산부 석을 따로 마련해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사람이 많으면 들어가서 앉을 수도 없고 굉장히 힘들게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지만 좀 더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에는 출산휴가 산전휴가 육아휴직에 관련해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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